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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3일 화요일 06:44

마이크론 실적 D-데이…AI 반도체 랠리 분수령 될까

이정민 기자upjm000@gmail.com

옵션시장은 최대 12% 변동성 예상…나스닥·반도체 ETF까지 영향 가능성 주목

마이크론 실적 D-데이…AI 반도체 랠리 분수령 될까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icron)의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 분석업체 스팟감마(SpotGamma)에 따르면 옵션 시장은 이번 실적 발표 이후 마이크론 주가가 약 12% 수준의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S&P500 지수에서 약 1.8%, 나스닥 지수에서 약 5.1%, 반도체 ETF(SMH)에서는 약 5.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실적 발표 결과가 단순히 개별 종목을 넘어 반도체 업종과 주요 지수 전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주가 흐름도 강세다.

마이크론은 주요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콜월(Call Wall) 구간인 1,200달러를 돌파한 뒤 약 7% 상승한 1,211달러로 마감하며 또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옵션 시장에서는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을 살펴보면 1,200달러 이상 구간에서 투자자들이 롱 콜(콜옵션 매수) 포지션을 줄이고 숏 콜(콜옵션 매도) 비중을 늘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주가가 추가 상승하더라도 딜러들의 헤지 매수세가 이전보다 약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하단에서는 1,000달러 부근에 약 2만 계약 규모의 숏 풋(풋옵션 매도) 물량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옵션 구조상 해당 구간에서는 딜러들의 헤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잠재적인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1,200달러와 1,000달러 구간을 핵심 가격대로 주목하고 있다.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경우 AI 반도체 랠리가 다시 한 번 탄력을 받을 수 있지만, 예상치를 밑돌 경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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