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6일 목요일 21:48
[7일 코스피 전망] ''이러다 다 죽어'' 이란발 악재에 반도체 폭락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7일 코스피 전망] ''이러다 다 죽어'' 이란발 악재에 반도체 폭락](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6052789315-699699922.webp)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선별 통항 금지 추진과 메모리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란 의회가 적대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금지를 추진하면서 유가가 오르고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실적 전망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로 메모리 반도체주가 급락해 7일 국내 코스피 시장에도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재발과 주요 반도체 기업의 주가 급락이 맞물리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적대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막는 법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02포인트(-0.85%) 내린 53,885.10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1포인트(-0.18%) 하락한 7,709.95, 나스닥 종합지수는 15.09포인트(-0.06%) 내린 26,348.35에 각각 마감했다.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은 이란발 지정학적 악재다.
이란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는 미국과 이스라엘 소속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요충지로, 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3.8% 올라 배럴당 82.49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과 더불어 주요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급락세도 증시에 부담을 더했다.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은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샌디스크는 향후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의 높아진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6.81% 하락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3.03% 급락했다.
마이크론 역시 1.31% 내렸으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4.97% 밀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동안 단기 급등했던 반도체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샌디스크는 3,000% 이상, 웨스턴디지털은 600% 이상 폭등한 바 있어 실적 발표를 계기로 매도세가 몰렸다는 평가다.
지정학적 뉴스에 대한 시장의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당분간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7일 개장하는 코스피 시장 역시 뉴욕증시의 악재를 피해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 SK하이닉스 ADR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의 핵심 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에 단기적인 매물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야간 선물 시장과 주요 메모리 종목의 시간외 약세 흐름을 감안하면 7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 후 지정학적 유가 움직임과 외국인 수급 향방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세를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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