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서울

블록체인서울

뉴스

2026년 9월 20일 일요일 05:42

화샤펀드 홍콩, HKDAP로 디지털자산 투자…홍콩 첫 활용 사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스탠다드차타드 주도 홍콩달러 스테이블코인, 기관투자 결제 수단으로 확장 규제권 내 법정화폐와 디지털 금융자산 연결…토큰화 시장 성장 기대

화샤펀드 홍콩, HKDAP로 디지털자산 투자…홍콩 첫 활용 사례

화샤펀드 홍콩(ChinaAMC Hong Kong)이 홍콩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HKD 앳 파(HKD At Par·HKDAP)’를 활용한 디지털자산 투자를 완료했다.

화샤펀드 홍콩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홍콩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이번 거래를 진행했으며, 홍콩에서 HKDAP가 디지털자산 투자에 활용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법정화폐를 은행 계좌에서 이체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규제받는 홍콩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 디지털 금융자산에 투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HKDAP는 홍콩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홍콩이 애니모카브랜즈, 홍콩텔레콤과 함께 설립을 추진한 합작사 앵커포인트 파이낸셜(Anchorpoint Financial)이 발행한다.

앵커포인트는 지난 4월 홍콩금융관리국(HKMA)으로부터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라이선스를 받았으며 같은 해 8월 HKDAP의 초기 유통을 시작했다.

초기 서비스는 기관 유통업체와 전문투자자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인가된 유통업체가 홍콩달러와 HKDAP 사이의 전환을 담당하고 이를 지급결제와 금융거래에 연결하는 구조다. 로이터 보도

홍콩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지금까지 주로 지급결제와 송금, 토큰화 자산의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화샤펀드 홍콩의 이번 거래는 HKDAP의 활용 범위가 단순한 자금 이전을 넘어 디지털 금융자산 투자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투자자가 홍콩달러를 HKDAP로 전환한 뒤 이를 통해 디지털자산을 매입하면 은행 영업시간에 제한받지 않고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결제할 수 있다. 결제와 자산 이전을 하나의 디지털 환경에서 처리해 거래 시간을 단축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화샤펀드 홍콩은 투자 대상과 거래 규모, 사용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등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홍콩은 2025년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관리하는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했다. 제도는 준비자산 관리와 상환, 고객 자산 보호, 자금세탁방지, 운영 안정성 등을 핵심 요건으로 두고 있다.

HKMA는 법 시행에 앞서 2024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샌드박스를 가동했으며, 이후 발행사 감독 지침을 마련했다. 홍콩금융관리국

화샤펀드 홍콩은 이번 거래가 이러한 규제 체계 안에서 홍콩달러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금융자산을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기관투자자가 발행 주체와 준비자산, 상환 구조가 감독되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경우 일반 암호화폐보다 결제 안정성과 규제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HKDAP의 활용 확대는 홍콩이 추진하는 토큰화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토큰화 채권이나 펀드, 실물자산 기반 토큰이 늘어나더라도 블록체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결제 자산이 부족하면 거래 완료 과정에서 기존 금융망을 다시 이용해야 한다.

홍콩달러 스테이블코인이 투자와 결제 과정에 활용되면 토큰화 자산의 발행부터 매매, 결제, 환매까지 하나의 온체인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은 홍콩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됐더라도 발행사의 준비자산 관리와 기술적 안정성, 스마트계약 보안, 유통시장의 유동성에 따라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향후 시장에서는 ▲HKDAP를 활용한 추가 기관 거래 ▲토큰화 펀드 및 채권과의 연계 ▲일반 투자자 대상 서비스 확대 ▲준비자산 공시와 상환 안정성 등이 주요 관찰 대상이 될 전망이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KDAP#홍콩#화샤펀드 홍콩
목록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