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9일 토요일 22:19
이더리움 2570달러 돌파…상승 채널 유지하면 3000달러 가능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거래소서 나흘간 14만 ETH 유출…보유 성향 강화·매도 압력 완화 기대 2375달러 지지선 이탈 시 상승 시나리오 약화…단기 변동성은 주의

이더리움(ETH)이 257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3000달러를 향한 추가 상승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최근 X를 통해 이더리움이 2570달러 위에서 안착할 경우 다음 상승 목표가로 3000달러를 제시했다.
알리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4시간봉 기준 상승 채널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가격이 조정을 받을 때도 채널 하단인 2375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확보하면서 단기 상승 구조가 유지됐다는 분석이다.
2570달러는 이더리움의 단기 추세를 판단할 수 있는 핵심 저항 구간으로 평가됐다. 이 가격대를 일시적으로 돌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지선으로 전환한다면 상승 채널 상단을 향한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2570달러에서 3000달러까지의 상승률은 약 16.7%다. 다만 가격이 3000달러에 도달하려면 2700달러와 2800달러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해야 한다.
현재 이더리움은 주요 거래소에서 2600달러대에 거래되며 2570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바이낸스 기준 24시간 고가는 약 2658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단순한 저항선 돌파보다 2570달러 위에서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에 집중되고 있다. 바이낸스 이더리움 시세
온체인 수급도 상승 전망에 힘을 싣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알리는 최근 4일 동안 약 14만 ETH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빠져나갔다고 분석했다. 당시 가치로 환산하면 약 3억5000만달러 규모다.
일반적으로 투자자가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을 개인 지갑이나 수탁 지갑으로 옮기면 즉시 매도할 수 있는 물량이 감소한다.
거래소 유입은 매도 준비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대규모 출금은 장기 보유나 스테이킹을 위한 이동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거래소 보유 물량 감소가 계속될 경우 시장에 공급되는 이더리움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유리한 수급 환경이 형성될 수 있다.
다만 거래소 출금이 모두 장기 보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스테이킹과 탈중앙화금융(DeFi) 활용, 기관 수탁 서비스 간 이동 등도 거래소 유출 통계에 포함될 수 있어 실제 투자 목적은 추가적인 온체인 분석이 필요하다.
상승 전망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2570달러 안착과 함께 상승 채널 하단인 2375달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더리움이 2570달러를 다시 밑돌더라도 2375달러 부근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면 상승 채널은 유지될 수 있다.
반면 2375달러가 뚜렷하게 무너지면 현재의 상승 구조가 훼손되면서 추가 조정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향후 흐름은 ▲2570달러의 지지선 전환 여부 ▲2700~2800달러 구간의 매물 소화 ▲거래소 보유량 감소 지속 여부 ▲비트코인 가격과 거시경제 환경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결국 3000달러 전망은 확정적인 목표가가 아니라 주요 지지선이 유지된다는 조건을 전제로 한 기술적 시나리오다.
거래소 공급 감소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과 레버리지 청산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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