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2일 금요일 16:36
홍콩달러 스테이블코인 HKDAP, 이더리움 메인넷 첫 거래 완료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스탠다드차타드 계열 참여…기관 중심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대

홍콩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HKDAP이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첫 실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홍콩 디지털 금융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HKDAP은 최근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첫 온체인 거래를 마무리했으며 해당 프로젝트는 홍콩금융관리국(HKMA) 감독 체계 아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래는 Standard Chartered 홍콩 계열 지원 핀테크 기업 앵커포인트 파이낸셜(AnchorPoint Financial)을 비롯해 OSL Group, 팬서트레이드(PantherTrade) 등 라이선스 기반 기관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례가 단순 테스트를 넘어 홍콩의 제도권 스테이블코인 시장 구축 움직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홍콩은 최근 디지털 자산 허브 전략을 강화하며 거래소 라이선스 제도와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HKDAP은 홍콩달러 가치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설계됐으며, 기관 간 결제와 디지털 자산 거래, 온체인 금융 서비스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향후 은행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가 결합되는 흐름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기존 국제 송금 및 결제 시스템 대비 비용 절감과 실시간 정산 가능성이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글로벌 금융권에서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넘어 각국 통화 연동형 디지털 자산 개발 경쟁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유럽과 아시아 주요 금융기관들은 블록체인 기반 예금 토큰과 토큰화 결제 인프라 구축 실험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홍콩이 중국 본토와는 차별화된 디지털 자산 정책을 기반으로 아시아 핵심 스테이블코인 허브 역할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제도권 금융기관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시장 신뢰도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HKDAP 거래는 단순 기술 테스트보다 실제 기관 금융 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홍콩이 글로벌 디지털 결제 인프라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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