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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5일 목요일 04:40

"코스피 12,500 간다"... JP모건이 한국 증시에 역대급 낙관론 펼친 이유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AI가 바꾸는 한국 경제

"코스피 12,500 간다"... JP모건이 한국 증시에 역대급 낙관론 펼친 이유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향후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보다 상향한 12,500포인트로 제시하며 한국 증시에 대한 강한 낙관론을 유지했다.

JP모건은 기본 시나리오 12,500포인트를 제시했으며,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15,000포인트,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도 8,000포인트를 전망했다.

보고서는 한국을 아시아 지역 최선호 시장으로 유지하면서 "조정 시마다 매수(Buy the Dip)" 전략을 지속적으로 권고했다.

JP모건이 가장 주목한 변수는 AI다.

보고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을 장기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는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장비업체, 산업재, 금융업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수혜가 확산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AI 산업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기업 이익이 가계와 정부 재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JP모건은 한국 증시가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도 함께 지적했다.

최근 국내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과거보다 크게 확대됐으며, 외국인의 강제 매도 역시 단기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외국인은 연초 이후 메모리 반도체 비중 확대에 따른 투자 한도 문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JP모건은 이러한 매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추가 자금 유입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개인투자자의 자금 유입 역시 한국 증시의 중요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 주식으로 이동했던 자금 일부가 국내 증시로 돌아오고 있으며, AI 산업 성장과 부동산 투자 제약 등이 맞물리면서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 JP모건 보고서의 핵심은 단순히 "코스피가 오른다"는 전망이 아니다.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이 AI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한국 증시는 반도체 경기 사이클에 따라 움직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HBM, 전력 인프라, 금융, 산업재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는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JP모건도 변동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았다.

레버리지 ETF 확대와 외국인 수급 변화로 단기 급등락은 이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AI 산업 성장과 기업 실적 개선이 한국 증시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단기 변동성보다 AI 산업이 만들어낼 장기적인 이익 성장이라는 점을 JP모건은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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