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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6일 월요일 23:43

인베스코 토큰화 국채 펀드 USTB, 2분기 Aave 예치금 300% 급증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RWA와 DeFi 결합 가속화…토큰화 국채, 온체인 대출시장 활용 확대

인베스코 토큰화 국채 펀드 USTB, 2분기 Aave 예치금 300% 급증

인베스코(Invesco)의 토큰화 미국 국채 펀드 USTB가 디파이(DeFi) 시장 내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토큰 터미널에 따르면 USTB가 지난 2분기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아베(Aave)에 예치한 금액은 전분기 대비 약 300% 증가했다.

USTB는 인베스코가 자산 운용을 맡고 실물자산(RWA) 토큰화 기업 슈퍼스테이트(Superstate)의 FundOS 이체 대행 및 토큰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토큰화 미국 국채 펀드다.

미국 국채와 같은 전통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 형태로 발행하고, 이를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구조다.

이번 예치금 증가는 단순한 자금 유입을 넘어 실물자산 토큰화와 디파이 시장의 결합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동안 RWA 시장은 국채, 머니마켓펀드, 채권, 부동산 등 전통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위에 올리는 방식으로 성장해왔다. 초기에는 기관투자자 접근성 확대와 거래 효율화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최근에는 디파이 프로토콜과의 연결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아베와 같은 대형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에 토큰화 국채 상품이 예치된다는 것은 온체인 금융시장에서 안정적인 담보자산과 수익형 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국채 기반 토큰화 상품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과 신뢰성을 갖춘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담보 중심이었던 디파이 시장에서 새로운 담보 및 유동성 공급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베스코의 USTB 예치금 증가는 전통 금융기관이 블록체인 인프라를 실험 단계가 아닌 실제 운용 영역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토큰화 국채 펀드가 디파이 프로토콜과 결합하면 투자자는 온체인 환경에서 국채 수익률과 디파이 유동성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RWA와 디파이 결합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규제 준수, 투자자 인증, 수탁 구조,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유동성 관리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특히 기관 자금이 유입될수록 투명한 자산 검증과 법적 권리 구조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USTB 예치금 급증을 RWA 시장 성장의 대표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

토큰화 국채는 현재 RWA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금리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국채 상품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유통되면서, 기존 암호화폐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투자자와 디파이 참여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향후 관건은 토큰화 국채 상품이 단순 보유 자산을 넘어 대출, 담보, 결제, 유동성 공급 등 다양한 온체인 금융 기능과 얼마나 깊게 연결될 수 있느냐다.

USTB의 아베 예치금 급증은 전통 금융자산과 디파이 프로토콜의 통합이 더 이상 실험적 단계에 머물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RWA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인베스코와 슈퍼스테이트, 아베의 결합 사례가 향후 토큰화 금융 생태계의 중요한 기준점이 될지 주목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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