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6일 금요일 05:56
스토리 프로토콜, 'DATA'로 새 출발…AI 학습 데이터 인프라로 전면 전환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The DATA Foundation' 리브랜딩 발표 토큰도 IP→DATA로 1대1 전환

블록체인 기반 지식재산(IP) 프로젝트 스토리 프로토콜(Story Protocol)이 'The DATA Foundation'으로 리브랜딩하고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브랜딩에 따라 프로젝트 명칭은 The DATA Foundation, 네트워크는 DATA Network로 변경된다. 기존 IP 토큰은 DATA 토큰으로 1대1 비율로 전환되며, 프로젝트 측은 기존 토큰 보유자가 별도의 절차를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스토리 프로토콜은 그동안 음악과 콘텐츠, 게임 등 지식재산(IP)의 등록과 라이선싱을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해왔다. 그러나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AI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학습 데이터의 출처 확인, 라이선스 관리, 동의 이력 및 보상 체계를 제공하는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으로 사업 방향을 바꿨다.
새로운 핵심 서비스인 Trace는 AI 학습 데이터의 출처와 라이선스, 사용자 동의 여부를 온체인에서 검증할 수 있는 등록 시스템이다. AI 개발사는 데이터셋을 사용하기 전에 해당 데이터의 생성 경로와 이용 허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 제공자는 사용 이력과 보상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DATA Foundation는 또한 AI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Kled와 협력해 15억 건 규모의 사용자 제공 데이터를 네트워크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이를 기반으로 AI 기업들이 합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기존 투자사인 a16z crypto를 비롯한 주요 투자자들의 지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AI 데이터 처리 프로젝트 Poseidon도 DATA 생태계의 핵심 구성 요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리브랜딩이 단순한 브랜드 변경이 아니라 블록체인과 AI 산업의 접점을 겨냥한 전략적 사업 전환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AI 기업들이 저작권 분쟁과 데이터 출처 검증 문제에 직면하면서 검증 가능한 AI 학습 데이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프로젝트는 향후 주요 글로벌 거래소들도 IP에서 DATA로의 티커 변경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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