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6일 금요일 06:16
크라켄, Aave 인수 협상설…CeFi·DeFi 결합 신호탄 될까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15% 지분 투자 논의 보도 성사 시 중앙거래소·디파이 협력 확대 주목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Aave 운영사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협상 초기 단계로, 거래 성사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크라켄은 Aave Group 지분 15%를 약 3억8500만달러 기업가치 기준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크라켄은 약 3만5000 ETH 투자와 함께 25만 개의 AAVE 토큰을 확보하는 구조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래 대상은 Aave 프로토콜 자체가 아니라 개발사인 Aave Group의 지분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Aave DAO의 온체인 거버넌스 구조에는 직접적인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중앙화 거래소와 탈중앙화 금융(DeFi)의 경계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주요 거래소들은 단순 거래 서비스를 넘어 스테이킹, 토큰화 자산, 디파이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크라켄 역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ave는 현재 디파이 시장 최대 규모의 대출 프로토콜 가운데 하나지만, 최근 KelpDAO 관련 사고 이후 디파이 시장 전반의 유동성 위축과 대규모 예치금 이탈을 경험한 바 있다. 다만 Aave의 스마트컨트랙트 자체가 해킹된 것은 아니며, 이번 협상과 관련해서도 양측 모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거래가 실제 성사될 경우 크라켄이 디파이 핵심 인프라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아직 구속력 있는 계약이나 공식 발표는 확인되지 않은 만큼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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