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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9일 월요일 07:49

SK, 전국 AI·반도체에 1000조 투자…광주 팹·AI 데이터센터 동시 추진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광주 반도체 생산기지부터 전국 AI 데이터센터까지 삼성은 용인 중심 투자 지속…서남권 투자 규모는 상대적으로 제한적

SK, 전국 AI·반도체에 1000조 투자…광주 팹·AI 데이터센터 동시 추진

SK그룹이 광주 반도체 생산시설과 전국 권역별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포함하는 약 1000조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인프라와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을 동시에 확대하는 국가 전략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는 광주 지역에 첨단 전공정 반도체 팹(Fab) 구축을 검토하는 동시에 충청권 반도체 투자 확대와 전국 3~5개 권역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반도체 공장 신설을 넘어 AI 시대 핵심 인프라를 전국 단위로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반도체 생산시설과 AI 데이터센터를 동시에 확충해 AI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광주에는 차세대 메모리와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전공정 팹이 들어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충청권에서는 기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패키징과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데이터센터 역시 전국 주요 권역에 분산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지역 균형 발전을 함께 고려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서남권 신규 투자 규모는 SK그룹보다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기존 용인과 평택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실제 추진될 경우 국내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는 물론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공장 착공 일정, 데이터센터 입지 등은 정부 발표와 기업별 투자 계획이 확정돼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AI 산업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인프라 투자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동시에 육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국내 첨단산업 생태계에 미칠 파급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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