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0일 화요일 04:26
한국 수출, 48년 만에 최대 증가 전망…AI 반도체가 수출 기록 다시 쓴다
이정민 기자upjm000@gmail.com
6월 수출 전년 대비 61% 증가 예상…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 AI 메모리 수요가 성장 견인

한국 수출이 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역사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가 13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978년 이후 약 48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공식 무역 통계는 7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다.
성장의 중심에는 AI 반도체가 있다.
6월 첫 20일 기준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8.4%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2%**에 달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증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기업의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도 AI·반도체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전략을 발표하며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AI 반도체 생산시설과 데이터센터, 패키징 클러스터 구축 등을 포함한 중장기 계획이 추진되면서 한국의 첨단 제조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다만 수출 호조와 함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통화정책과 기업 투자 부담도 함께 주목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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