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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일 수요일 00:19

2026년 상반기 글로벌 투자 43억달러…예측시장·AI·결제 분야에 자금 집중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칼시·폴리마켓이 투자 열풍 주도…AI 플랫폼과 차세대 결제 인프라도 대규모 투자 유치

2026년 상반기 글로벌 투자 43억달러…예측시장·AI·결제 분야에 자금 집중

2026년 상반기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에서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과 인공지능(AI), 디지털 결제(Payments) 분야가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진행된 상위 14건의 대형 투자 유치 규모는 총 43억달러(환화 약 6조 6662억 9000만원)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자금을 확보한 분야는 예측시장 플랫폼이었다. 미국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는 12억달러(환화 약 1조 8603억 6000만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올해 최대 규모 투자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또 다른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도 6억달러(환화 약 9299억 4000만 원)를 확보했다.

두 기업이 유치한 투자금은 총 18억달러(환화 약 2조 7898억 2000만원)로, 상위 14개 투자 유치 금액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과 데이터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공지능 분야 역시 대규모 투자가 이어졌다. AI 기반 개발 플랫폼 레플릿(Replit)은 4억달러(환화 약 6200억원)를 유치했으며 AI 검색 기업 엑사 AI(Exa AI)는 2억5000만달러(환화 약 3875억원), AI 모델 연결 플랫폼 오픈라우터(OpenRouter)는 1억1300만달러(환화 약 1751억 5000만원)의 투자금을 각각 확보했다.

AI 산업은 생성형 AI와 기업용 AI 서비스 확산에 힘입어 올해도 벤처투자 시장의 핵심 분야로 자리매김했다.

결제(Payments) 분야 역시 기관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 글로벌 금융업계가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면서 차세대 결제 인프라 기업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투자 흐름이 단순한 암호화폐 프로젝트보다 실제 서비스와 수익 모델을 갖춘 플랫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예측시장과 AI, 디지털 결제는 실제 이용자 증가와 기업 수요 확대가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AI와 디지털 금융, 토큰화 자산(RWA),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인프라가 글로벌 투자 시장의 핵심 테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자금이 실질적인 기술 혁신과 사업성을 갖춘 기업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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