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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일 목요일 00:13

도이체방크, “토큰화, 전통 금융시장 구조 바꿀 수 있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장중 레포 거래 확대·지급준비금 부담 완화 기대…실물자산 토큰화 플랫폼 행보도 속도

도이체방크, “토큰화, 전통 금융시장 구조 바꿀 수 있다”

도이체방크가 토큰화 기술이 전통 금융시장의 구조를 재편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토큰화는 채권, 펀드, 예금, 담보자산 등 기존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해 거래·결제·관리하는 기술이다.

코인텔레그래프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토큰화가 은행의 지급준비금 및 유동성 관리 부담을 낮추고 장중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를 확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레포는 금융기관이 보유 증권을 담보로 단기 자금을 빌리는 거래로, 현재는 주로 익일물이나 기간물 중심으로 운영된다.

도이체방크는 토큰화와 실시간 결제가 결합될 경우 당일 차입과 상환이 가능한 장중 레포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이는 은행들이 불확실한 자금 수요에 대비해 보유해야 하는 예비 유동성을 줄이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외신은 도이체방크 분석을 인용해 장중 레포 활성화가 약 2,500억 달러 규모의 예방적 지급준비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도이체방크는 이미 토큰화 분야에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은행은 싱가포르 통화청의 ‘프로젝트 가디언’에 참여해 규제 금융시장 내 자산 토큰화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메멘토 블록체인·악셀라 네트워크 개발사 인터롭 랩스와 함께 DAMA 2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규제 준수와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으로 한 차세대 토큰화 플랫폼 청사진으로 소개됐다.

도이체방크는 토큰화 경제가 정착하면 자산 생성, 거래, 결제가 24시간 즉시 처리되는 금융 인프라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확산 속도는 규제 정비, 기관 투자자 채택,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연동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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