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3일 금요일 03:41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기로…법원, 오늘 운명 결정
이정민 기자upjm000@gmail.com
2,000억 원 자금조달 방안이 최대 변수…회생 유지냐 폐지냐 갈림길, 업계 긴장감 고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운명이 3일 결정된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추가 연장할지, 아니면 회생절차를 폐지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판단은 홈플러스의 생존 여부를 가를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쟁점은 법원이 요구한 2,0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금조달 방안이다.
법원은 기존 회생계획안만으로는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으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명확한 해법은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최근 점포 축소와 비용 절감, 사업 구조 재편 등을 반영한 수정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며 회생 의지를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사업성 개선 계획과 별개로 신규 자금 확보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회생계획의 실행 가능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은 추가 자금 조달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으며, 이해관계자들은 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연장을 요청한 상태다.
만약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할 경우 홈플러스는 사실상 파산 절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회생절차 폐지가 곧바로 청산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이후 채권자들의 대응과 법적 절차에 따라 향후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는 이번 법원 판단이 홈플러스뿐 아니라 국내 대형마트 산업 전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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