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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3일 금요일 16:02

상장사 비트코인 보유량 126만BTC 돌파…전체 공급량의 6% 장악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상위 100개 기업 126만4867BTC 보유…스트래티지 혼자 84만7363BTC로 압도적 1위

상장사 비트코인 보유량 126만BTC 돌파…전체 공급량의 6% 장악

전 세계 상장기업들의 비트코인(BTC) 확보 경쟁이 이어지면서 상위 100개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가 126만BTC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기업 보유량 집계 사이트 BTC트레저리스(BitcoinTreasuries)에 따르면 상위 100개 상장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126만4867BTC로 집계됐다.

이는 비트코인의 최대 공급량 2100만개를 기준으로 약 6.02%에 해당한다. 전체 상장기업 198곳의 보유량은 약 126만7720BTC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스트래티지가 84만7363BTC를 보유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스트래티지의 보유량은 상위 100개 상장사 전체 보유량의 약 67%에 달한다. 최근 코인데스크 보도에서도 스트래티지가 520BTC를 추가 매입하면서 총 보유량이 84만7363BTC로 증가한 사실이 확인됐다.

2위는 트웬티원 캐피털(Twenty One Capital)로 4만3514BTC를 보유했고,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4만3000BTC로 뒤를 이었다.

이어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 3만6303BTC, 비트코인 스탠더드 트레저리 컴퍼니(Bitcoin Standard Treasury Company) 3만21BTC, 불리시(Bullish) 2만4300BTC 순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스트라이브(Strive)가 1만9864BTC, 스페이스X(SpaceX)가 1만8712BTC,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이 1만6492BTC,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가 1만5680BTC를 보유하며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장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는 기업 재무 전략의 변화를 보여주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과거 기업의 비트코인 매입은 스트래티지를 중심으로 한 일부 기업의 전략으로 평가됐지만 최근에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문 기업과 채굴업체, 거래소 등으로 보유 주체가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5월 기준으로도 약 198개 상장기업이 124만BTC가량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다만 기업 보유량의 높은 집중도는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스트래티지가 상장사 보유 비트코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향후 자금 조달 전략과 매수·매도 정책 변화가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최근 스트래티지는 필요할 경우 비트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보다 유연한 자본관리 방향을 제시하면서 기존의 일방적인 축적 전략에도 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장기업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가 장기적으로 유통 가능한 비트코인 공급량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시장 침체기에 기업 재무구조가 악화될 경우 대규모 보유 기업의 자산 운용 전략이 새로운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향후 기업들의 비트코인 재무 전략이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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