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6일 월요일 06:35
미래에셋증권, 대출·미수 이자 낮춘다…투자자 부담 완화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매도담보대출 연 9.0%→7.95% 인하 미수금 연체이자도 7.95%로 낮춰…27일부터 시행

미래에셋증권이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투자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이자율 인하 조치에 나선다. 단기 자금이 필요한 투자자와 미수금 발생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시장 급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반대매매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미래에셋증권은 매도담보대출 이자율을 기존 연 9.0%에서 연 7.95%로 1.05%포인트 낮춘다. 매도담보대출은 투자자가 보유 주식을 매도한 뒤 결제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매도대금을 담보로 단기 자금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금미수금 연체이자율은 기존 연 9.9%에서 연 7.95%로 1.95%포인트 인하된다. 현금미수금은 주식 매수 이후 결제일까지 투자자가 납입하지 못한 금액으로, 미수 상태가 이어질 경우 연체이자뿐 아니라 반대매매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다.
변경된 이자율은 오는 7월 27일부터 시행된다. 매도담보대출은 시행일 이후 신규 대출 건부터 적용되며, 현금미수금 연체이자율은 기존 연체 고객에게도 시행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투자자의 자금 조달과 상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국내 주식 일부 종목의 증거금률을 상향 조정하는 등 변동성 관리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고객의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낮추는 조치를 내놨다.
시장에서는 증시 변동성 확대와 신용거래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투자자 보호와 금융비용 절감 경쟁도 강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단기 자금과 미수 거래 관련 이자율은 투자자가 직접 체감하는 비용인 만큼, 이번 조치가 다른 증권사의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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