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3일 월요일 07:06
농협, 2200억 푼다…농가 경영 부담 덜기 총력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생산비·금융비·유통비 지원 집중…'힘내라! 우리 농업' 프로젝트 본격 가동 비료·사료·대출이자 지원 확대…스마트팜·AI 농업 투자도 병행

농협중앙회가 고물가와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22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농업인의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줄이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책으로 생산비 절감과 금융 지원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힘내라! 우리 농업'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된다. 전체 지원 규모는 2200억원이며, 생산비 절감과 금융 부담 완화에 전체 예산의 약 85%를 배분했다. 농협은 농가의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비중은 생산비 지원이다. 총 1134억원을 투입해 비료와 사료 등 주요 영농자재 가격 부담을 낮추고, 가격 인상 시기를 조정하는 등 농가의 비용 증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금융 지원에는 740억원이 배정됐으며 영농자금 대출 금리를 최대 2.5%포인트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유통비 절감에는 177억원, 미래 성장 기반 조성에는 149억원이 투입된다.
농협은 단기적인 비용 지원과 함께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보급형 스마트팜 확대와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구축, AI 기반 도축 로봇 도입 등을 추진해 생산성과 유통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인 '햇빛연금'도 확대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책은 농협의 조직 혁신 전략인 '농협 대전환'의 첫 실행 과제이기도 하다. 농협은 감사 조직 독립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과 함께 농업인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해 현장 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비와 금융비 부담을 줄여 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 농업 기반도 함께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농업계에서는 최근 농자재 가격과 금리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지원이 농가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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