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4일 화요일 05:23
"1,000% 올랐는데 팔려니 코인이 사라졌다"…로빈후드 체인 (Robinhood Chain) '사라지는 토큰' 논란 확산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CryptoSlate "매수 후 사라지는 사기 토큰 증가"

로빈후드 체인(Robinhood Chain) 생태계에서 일부 암호화폐를 매수한 뒤 보유 토큰이 사라졌다는 신고 사례가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 는 최근 로빈후드 체인 이용자들 사이에서 특정 토큰이 지갑에서 사라졌다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사례에서는 지갑 자체가 해킹되거나 프라이빗키가 탈취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특정 토큰만 사라지고 다른 암호화폐와 잔고는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릴레이(Relay) 는 이에 대해 "매수 후 스스로 사라지도록 설계된 사기성 토큰(Scam Token)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현재까지 피해 규모와 정확한 원인, 관련 트랜잭션 분석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로빈후드 체인은 아비트럼(ARB) 기반의 레이어2 네트워크로, 최근 밈코인 열풍과 함께 빠르게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1,000% 올랐는데 매도하려니 토큰이 없었다"…국내 이용자도 피해 주장
국내에서도 유사한 피해를 주장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한 국내 이용자는 Robinhood Wallet에서 로빈후드 체인 기반 토큰
을 약 1달러 가격에 매수한 뒤 가격이 1,000% 이상 상승해 매도하려고 했지만, 보유 토큰이 지갑에서 사라져 거래를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이용자는 이로 인해 1,000달러 이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Robinhood Wallet 고객센터와 여러 채널을 통해 문의했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해결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사례는 해당 이용자의 주장이며, 토큰이 사라진 원인이 지갑 오류인지, 토큰 자체의 악성 설계인지, 또는 다른 기술적 원인인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나
보안 전문가들은 최근 신규 체인에서는 정상적인 밈코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악성 스마트컨트랙트를 이용한 사기 토큰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일부 토큰은
매수는 가능하지만 매도가 제한되거나
특정 조건에서 토큰이 이동되거나
개발자가 권한을 이용해 토큰을 회수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신규 토큰 투자 전에는 스마트컨트랙트 감사 여부와 유동성 잠금(Liquidity Lock), 권한 구조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로빈후드 체인은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신규 생태계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새로운 체인에는 기회만큼 위험도 함께 존재한다.
특히 밈코인 열풍이 강한 초기 생태계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토큰이 대거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 Robinhood Wallet 자체의 보안 문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실제 피해를 주장하는 이용자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토큰 계약과 프로젝트의 신뢰성을 충분히 검증한 뒤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규 체인일수록 높은 수익률 뒤에는 그만큼 높은 기술적·보안적 위험이 따른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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