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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4일 화요일 04:52

"혈연보다 경영 원칙?"…이재용·JTBC 관계 다시 주목받는 이유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홍라희 여사와 홍석현 회장은 남매

"혈연보다 경영 원칙?"…이재용·JTBC 관계 다시 주목받는 이유

최근 온라인에서 삼성전자와 JTBC의 관계를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확산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중앙그룹 홍석현 회장은 삼성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의 친동생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는 외삼촌 관계다.
이 때문에 과거부터 삼성과 중앙그룹은 혈연으로 연결된 대표적인 재벌가 사례 가운데 하나로 꼽혀 왔다.
하지만 국정농단 사태 이후 양측의 관계는 과거와 달라졌다는 평가가 재계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JTBC는 2016년 국정농단 의혹 보도를 주도하며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고, 이후 이재용 회장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다만 JTBC 보도가 직접적으로 이재용 회장의 사법 처리 원인이 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수사는 검찰이 확보한 증거와 법원의 판단을 거쳐 진행됐으며, 언론 보도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에는 JTBC의 실적 부진과 경영 환경 악화가 알려지면서 삼성과의 관계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삼성이 JTBC에 대한 광고를 의도적으로 중단했다거나 특정한 이유로 지원을 끊었다는 사실은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
기업 광고는 일반적으로 마케팅 전략과 예산,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는 만큼 특정 사유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혈연과 기업 경영을 같은 선에서 볼 수 있는가다.
과거 국내 대기업들은 계열사와 친족 기업 간 거래가 활발했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정거래 규제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요구가 커지면서 혈연보다 경영 원칙과 시장 논리를 우선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삼성과 JTBC 역시 가족 관계와 별개로 독립적인 기업이다.
따라서 광고 집행이나 사업 협력 여부 역시 친족 관계보다는 기업의 경영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국 이번 논란은 가족 관계와 기업 경영은 어디까지 분리되어야 하는가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사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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