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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3일 월요일 07:11

스테이블코인 전쟁, 이제는 국가 대결이다…달러 패권의 새로운 전쟁터

이정민 기자upjm000@gmail.com

USDT·USDC 이어 정부·은행까지 참전…디지털 달러 주도권 경쟁 본격화

스테이블코인 전쟁, 이제는 국가 대결이다…달러 패권의 새로운 전쟁터

스테이블코인이 더 이상 암호화폐 시장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면서 국가와 은행,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시장은 테더(USDT)서클(USDC)이 주도하고 있다.

USDT는 가장 큰 유통량과 거래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의 핵심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USDC는 규제 친화성과 투명성을 앞세워 기관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여기에 페이팔(PayPal)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PYUSD를 출시하며 결제 시장 공략에 나섰고, 대형 은행들도 예금 토큰과 자체 디지털 화폐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명확한 규제 체계가 마련될 경우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확대되고,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와 송금 인프라로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각국 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유럽연합(EU)은 MiCA 규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준을 마련했고,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CBDC)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와 민간 스테이블코인 제도 정비를 병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민간 스테이블코인과 CBDC가 공존하는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AI와 토큰증권(STO), 실물자산 토큰화(RWA)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범위도 단순 거래를 넘어 글로벌 결제와 금융 인프라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경쟁은 단순히 어떤 코인이 더 많이 사용되느냐가 아니라 누가 미래 디지털 금융의 표준을 만들 것인가를 결정하는 싸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암호화폐 시장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국가와 기업이 동시에 경쟁하는 차세대 금융 패권의 핵심 무기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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