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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3일 월요일 07:11

비트코인 6만4000달러 회복…파생시장도 '상승 베팅'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주요 저항선 재돌파 시도…선물시장 레버리지보다 현물 중심 매수 확대 이더리움·알트코인 동반 강세…시장 "급등보다 완만한 상승" 전망

비트코인 6만4000달러 회복…파생시장도 '상승 베팅'

비트코인이 다시 6만4000달러선을 회복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최근 조정 국면을 거친 뒤 주요 저항선 재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과도한 투기보다 중장기 상승에 무게를 둔 포지셔닝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이 단순한 숏커버링에 그치지 않고 현물 매수세가 함께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단기간 6만2000달러 아래까지 밀렸지만 이후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6만4000달러선을 회복했다. 거래량 역시 증가하면서 가격 회복에 힘을 보탰다.

파생상품 시장 분위기도 이전과 다소 달라졌다.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증가하고 있지만 펀딩비는 과열 구간까지 오르지 않고 있다. 이는 높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단기 투기보다 중장기 상승을 기대하는 포지션이 늘어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옵션시장에서도 투자 심리는 개선되는 모습이다. 콜옵션 거래 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보다 연말까지 이어질 완만한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급격한 변동성보다 안정적인 우상향 흐름이 형성될 경우 기관 자금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강세는 알트코인 시장으로도 확산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솔라나, XRP,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일부 AI·레이어1 프로젝트 역시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반등 흐름에 합류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회복도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과 거시경제 변수는 여전히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6만4000달러 안착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가격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지만, 저항 돌파에 실패할 경우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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