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3일 월요일 07:22
에박시온, AI 백신 성과 잇따라…암·감염병 동시 공략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AI-Immunology 플랫폼 기반 CMV·AML 백신 전임상 성과 공개 개인 맞춤형 암 백신 임상서 높은 면역반응…정밀 백신 기업 부상

AI 기반 면역기술 전문기업 에박시온이 감염병과 암 치료 백신 개발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면역반응을 예측하고 최적의 항원을 설계하는 독자 플랫폼을 앞세워 백신 개발 속도와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에박시온은 최근 AI-Immunology 플랫폼을 활용한 거대세포바이러스(CMV) 백신과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백신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두 후보물질 모두 강한 면역반응을 유도했으며 추가 개발 단계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CMV는 면역력이 약한 환자와 장기이식 환자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다. 현재 상용 백신이 제한적인 만큼 새로운 예방 백신 개발에 대한 수요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AML 역시 재발률이 높은 혈액암으로 새로운 면역치료제 개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에박시온은 개인 맞춤형 암 백신 분야에서도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임상시험에서는 환자별 암 돌연변이를 AI가 분석해 최적의 항원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했으며, 다수의 환자에서 높은 면역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정밀의료 기반 암 백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AI 기반 백신 개발은 기존 방식보다 후보물질 탐색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방대한 유전체와 면역 데이터를 분석해 효과가 높은 항원을 빠르게 선별할 수 있어 신약 개발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제약업계도 AI를 활용한 백신과 신약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생성형 AI와 머신러닝 기술이 발전하면서 감염병 예방뿐 아니라 암, 희귀질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AI 활용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에박시온이 AI 기반 면역 플랫폼을 바탕으로 감염병과 항암 백신을 동시에 개발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성과는 전임상과 초기 임상 단계가 중심인 만큼 실제 상업화까지는 추가 임상시험과 규제기관의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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