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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3일 월요일 08:10

오픈AI·메타·스페이스X, '저비용 AI' 전쟁 본격화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기업용 AI 시장 가격 경쟁 격화…성능보다 비용 효율성으로 승부 추론 비용 절감 경쟁 본격화…AI 도입 문턱 낮아질 전망

오픈AI·메타·스페이스X, '저비용 AI' 전쟁 본격화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경쟁 구도가 성능 중심에서 비용 효율성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오픈AI와 메타를 비롯한 주요 AI 기업들이 더 적은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기업용 AI 시장의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추론 효율을 높인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하며 기업 고객의 API 사용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다. 모델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연산량과 응답 시간을 줄여 대규모 서비스 운영 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타 역시 오픈소스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Llama)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비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자체 인프라에서 AI를 운영할 수 있어 라이선스 비용과 클라우드 사용료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메타 모델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스페이스X 역시 AI 인프라 경쟁에 뛰어들며 저비용 AI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통신과 자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AI 운영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기업용 AI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 시장에서는 이제 모델 성능만큼 운영 비용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평가된다.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모델 학습 비용보다 추론(Inference) 비용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는지가 서비스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AI 사용료 인하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클라우드 사업자와 AI 모델 개발사가 가격 경쟁을 벌일 경우 기업들의 AI 도입 장벽이 낮아지고, 금융·제조·의료·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격 경쟁이 심화될수록 AI 기업들의 수익성 확보가 새로운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렴한 서비스 제공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AI 에이전트, 기업 맞춤형 모델, 고부가가치 솔루션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도 함께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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