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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3일 월요일 23:34

비트코인 공급량 66%는 개인이 보유…기업·ETF 비중도 꾸준히 확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비트와이즈 "개인 투자자 여전히 최대 보유층"…기업·기관 매집으로 보유 구조 변화

비트코인 공급량 66%는 개인이 보유…기업·ETF 비중도 꾸준히 확대

비트코인(BTC) 현물 ETF와 기업들의 대규모 매집이 이어지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최대 보유 주체는 여전히 개인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공개한 '2026년 1분기 암호화폐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3월 31일 기준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약 66.4%를 개인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기업의 보유 비중은 7.2%, 투자 펀드와 현물 ETF 등 기관 투자 상품의 보유 비중은 7.1%로 조사됐다.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2.2%, 사토시 나카모토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량은 4.6%를 차지했다.

또한, 영구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추정되는 분실 비트코인은 전체 공급량의 7.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자료는 현물 ETF 승인 이후 기관의 비트코인 매입이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중심은 여전히 개인 투자자에게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기업과 기관의 영향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스트래티지(Strategy)를 비롯한 상장사들의 비트코인 매집과 미국 현물 ETF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기업과 기관의 보유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비트와이즈는 이러한 변화가 비트코인 시장의 성숙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과거에는 개인 투자자의 투기적 거래가 가격 변동성을 키웠다면 최근에는 장기 보유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과 기관 투자자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시장 구조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앞으로도 기관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경우 기업과 ETF의 보유 비중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여전히 전체 공급량의 3분의 2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 생태계의 핵심 참여자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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