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0일 월요일 05:13
비트코인은 숨 고르기…이번엔 알트코인 시즌이 올까
이정민 기자upjm000@gmail.com
BTC 도미넌스 하락 여부가 핵심…이더리움 강세와 유동성 확대가 변수

비트코인이 강한 상승세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이 다시 알트코인으로 향하고 있다.
과거 강세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먼저 상승한 뒤 자금이 이더리움과 주요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반복됐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비슷한 사이클이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지표는 비트코인 도미넌스(BTC Dominance)다.
도미넌스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도미넌스가 상승하면 비트코인 중심의 장세가 이어지고, 반대로 하락하면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투자자들은 도미넌스의 방향성과 함께 이더리움의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스마트컨트랙트와 DeFi, 스테이블코인, 토큰화(RWA) 생태계의 중심 네트워크로 평가받는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대비 강한 흐름을 보일 경우 알트코인 전반으로 투자심리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모든 알트코인이 같은 흐름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은 시가총액이 큰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되는 반면, 중소형 알트코인은 유동성과 투자심리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
최근에는 AI, RWA, DePIN, 게임, 소비자 애플리케이션 등 특정 내러티브를 가진 프로젝트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순한 가격 상승보다 실제 기술력과 생태계 확장 여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ETF 자금 흐름 역시 중요한 변수다.
현재 기관 자금은 대부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자금이 시장 전반의 유동성을 높이면서 일부가 알트코인으로 확산될 경우 본격적인 알트 시즌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하지만 아직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비트코인이 여전히 시장의 중심 자산인 만큼, 글로벌 거시경제와 금리 정책, 기관 자금 유입 속도에 따라 알트코인의 흐름도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비트코인 도미넌스의 변화, 이더리움의 상대 강도, ETF 자금 유입, 온체인 데이터가 이번 사이클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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