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30일 수요일 22:40
[1일 코스피 전망] 마이크론 호실적에도 금리 부담…반도체·외국인 수급 주목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마이크론 매출 542억달러 '깜짝 실적'…美 10년물 5.3% 근접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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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77포인트(0.48%) 내린 6838.0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 넘게 상승하며 7000선에 접근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사흘 연속 하락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2조570억원, 기관이 771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1조172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타법인도 1조6500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는지가 이날 지수 반등의 주요 변수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24% 상승한 2만6861.06을 기록했지만 S&P500지수는 0.25% 하락한 7651.54,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86% 내린 5만906.05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강했지만 높은 국채금리가 시장 전반의 상승을 제한했다.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는 예상보다 완화된 흐름을 보였다. 전체 PCE 물가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3.4%, 근원 PCE 상승률은 3.0%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다만 9월 ADP 민간고용이 9만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7만명을 웃돌면서 미국 경제의 견조함도 확인됐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다시 5.3% 부근까지 오르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물가 지표 둔화는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일부 낮추는 요인이지만 장기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성장주와 기술주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의 실적이 반도체주에 가장 중요한 재료가 될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 542억3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33.42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113억2000만달러와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세다.
마이크론은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을 615억달러±15억달러, 조정 EPS를 38.15달러±1달러로 제시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전날 삼성전자는 1.47% 하락했지만 SK하이닉스는 0.62% 상승했다.
다만 마이크론의 호실적만으로 지수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코스피가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 장기 국채금리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는 반도체주 반등 여부와 외국인 수급,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따라 6800선에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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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의 실적과 다음 분기 전망은 국내 반도체주에 우호적인 재료지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특히 최근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매 방향이 바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원·달러 환율과 미국 장기금리 움직임, 오는 2일 발표되는 미국 9월 고용보고서도 향후 시장 변동성을 좌우할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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