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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4일 월요일 23:19

바이낸스, 출금 차단 기능 도입…해킹·강압 대응 강화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1~7일 인출 잠금 설정 가능…사용자 주도 보안 기능 확대

바이낸스, 출금 차단 기능 도입…해킹·강압 대응 강화

바이낸스가 보안 강화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해킹뿐 아니라 신체적 위협 등 강압 상황까지 고려한 보호 장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바이낸스는 사용자가 일정 기간 동안 출금을 제한할 수 있는 ‘인출 보호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용자는 1일에서 최대 7일까지 출금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설정을 직접 활성화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의 핵심은 사용자 주도형 보안이라는 점이다. 사용자가 설정한 출금 차단은 거래소 측에서도 임의로 해제할 수 없으며, 오직 법 집행 기관의 명령이 있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해제될 수 있다. 이는 내부 계정 탈취뿐 아니라 외부 강압 상황에서도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다.

지미 수(Jimmy Su) 바이낸스 최고보안책임자는 “최근 암호화폐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물리적 위협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용자가 스스로 자산 이동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기능을 단순한 보안 옵션을 넘어, 암호화폐 사용자 보호 체계의 진화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거래소 계정 해킹이나 피싱 공격뿐 아니라, 현실 세계의 범죄 리스크까지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하면서 보안 위협도 복합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사용자 중심의 자산 보호 기능은 향후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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