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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5일 화요일 23:36

“토큰화, 조용히 상용화 단계 진입”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씨티·JP모건·DTCC, “기존 금융 대체 아닌 개선…점진적 전환”

“토큰화, 조용히 상용화 단계 진입”

월가 주요 금융기관들이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기술이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공통된 인식을 내놨다. 실험적 시도를 넘어 실제 금융 시스템에 적용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씨티그룹, JP모건, 미국 예탁결제원 등 월가 주요 기관 경영진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마이애미 컨센서스 2026(Consensus 2026)’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의견을 공유했다.

패널 토론에서 “토큰화는 기존 은행 시스템을 파괴하기보다는 오히려 개선하는 방향으로 작동할 것”이라며 “이미 실제 고객과 거래 흐름을 기반으로 기술이 배포되고 있고, 시장 내에서 점진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토큰화 기술이 단기간에 금융 시스템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기존 구조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재편하는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는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전환을 지향하는 금융권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실물 자산을 디지털 형태로 전환하는 토큰화는 거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채권, 펀드, 대체자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블록체인이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기관 중심의 도입이 확대되면서 금융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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