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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6일 수요일 02:04

셀트리온 1분기 영업이익 115% 폭증…사상 최대 실적 경신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셀트리온 1분기 영업이익 115% 폭증…사상 최대 실적 경신

고수익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안착이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올해 1분기 비수기라는 계절적 한계를 극복하고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2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36% 늘어난 1조1천450억원을 기록하며 외형과 내실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은 28.1%를 달성했으며, 순이익은 3천498억원으로 222.9% 급증했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의 핵심 동력은 고수익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가파른 매출 성장이다. 셀트리온이 보유한 11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중 신규 제품군의 1분기 합산 매출은 5천8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나 증가한 수치로,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까지 확대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눈부시다. 지난해 9월 유럽 시장에 선보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옴리클로'는 덴마크에서 98%, 스페인에서 80%, 네덜란드에서 70%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빠르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는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인 '짐펜트라'의 월간 처방량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셀트리온은 지속적인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재 판매 중인 1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오는 2030년까지 18개, 2038년까지는 41개로 대폭 늘린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또한 바이오시밀러에 머무르지 않고 내년까지 신약 파이프라인을 20종 규모로 확대해 종합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시장과의 신뢰를 두터이 하고 있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매입을 완료한 약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48만8천983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무려 911만주(약 1조8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추가 소각에 나선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고수익 제품군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목표로 제시한 연매출 5조3천억원, 영업이익 1조8천억원 달성을 향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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