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9일 토요일 01:12
스테이블코인 카드 결제 1년새 105% 폭증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중남미선 점유율 두 자릿수 전망…실사용 결제 시장 확대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드 결제 사용량이 지난 1년 동안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 티모니(John Timoney) 레인 파트너십 총괄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컨센서스 2026 행사에서 “스테이블코인 카드 결제 사용량이 최근 1년 사이 약 1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존 티모니는 특히 중남미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일부 중남미 국가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드 결제 점유율이 두 자릿수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스테이블코인이 단순 암호화폐 거래 수단을 넘어 실제 소비와 결제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달러 접근성이 낮거나 자국 통화 가치 변동성이 큰 국가들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사실상 디지털 달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글로벌 결제 기업과 핀테크 업체들은 스테이블코인 카드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기존 비자·마스터카드 네트워크와 연동해 일반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해외 송금, 온라인 결제, 여행 소비, 기업 간 결제(B2B)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결제 속도와 수수료 측면에서 기존 국제 결제 시스템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논의와 글로벌 금융기관 참여 확대가 스테이블코인 실사용 시장 성장 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특정 발행사 중심 시장 집중과 규제 리스크, 준비금 투명성 문제 등에 대한 점검 역시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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