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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2일 화요일 02:10

앵커리지, USDG 전면서 물러난다…스테이블코인 중립 전략 선언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특정 코인 편들지 않겠다”…기관형 스테이블코인 경쟁 재편 조짐

앵커리지, USDG 전면서 물러난다…스테이블코인 중립 전략 선언

암호화폐 커스터디 및 뱅킹 업체 앵커리지 디지털이 기관 중심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USDG의 주도권을 컨소시엄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USDG 프로젝트에는 로빈후드, 크라켄 등 주요 금융·암호화폐 기업들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

네이선 맥컬리(Nathan McCauley) 앵커리지 CEO는 “USDG 프로젝트를 여전히 지지하며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것”이라면서도 “이전처럼 전면에 나서지는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보여줄 가장 큰 변화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중립성 강화”라며 “특정 스테이블코인에 치우치지 않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기관형 스테이블코인 시장 경쟁 구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과 거래소, 핀테크 기업들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또는 컨소시엄 기반 프로젝트에 적극 뛰어들면서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앵커리지의 이번 결정이 특정 프로젝트 중심 전략보다 인프라 사업자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시장에서는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이 공존하는 구조 속에서 특정 자산에 편향되지 않는 ‘멀티 스테이블코인 전략’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커스터디와 결제 인프라 기업들이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려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USDG 프로젝트가 단일 기업 중심이 아닌 컨소시엄 기반 거버넌스 체계로 운영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경쟁이 심화될수록 스테이블코인 간 유동성과 네트워크 효과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결국 규제 대응 능력과 기관 신뢰 확보 여부가 차세대 스테이블코인 시장 핵심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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