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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4일 목요일 04:53

통합 대한항공 오는 12월17일 공식 출범…마일리지 통합안은 아직 변수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하늘길 5년 전쟁 끝났다”…대한항공·아시아나, 12월 ‘메가 캐리어’ 출범

통합 대한항공 오는 12월17일 공식 출범…마일리지 통합안은 아직 변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사실상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양사는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목표로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돌입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 안건을 승인했다. 양사는 14일 공식 합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통합은 2020년 11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발표 이후 약 5년 6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흔들렸던 국내 항공업계 구조조정의 상징적인 결과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합병 이후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인력, 운항 시스템 등을 모두 승계하게 된다. 합병 비율은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통합으로 대한항공이 글로벌 대형 항공사 수준의 ‘메가 캐리어’ 체제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와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확대, 노선 효율화 등이 핵심 시너지로 거론된다.

대한항공은 최근 공항 라운지 개편과 기내식 개선, 신규 정비 시설 확충, 운항 승무원 훈련 프로그램 표준화 등 통합 작업을 선제적으로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마일리지 통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항공 측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당국과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마일리지 가치 차이와 사용 조건 문제를 둘러싼 소비자 불만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마일리지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 “아시아나 고객 혜택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번 통합이 완료되면 국내 항공시장은 대한항공 중심의 대형 항공사 체제로 재편된다. 업계는 비용 효율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는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평가하면서도, 항공권 가격과 서비스 경쟁 축소 가능성에 대한 감시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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