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4일 목요일 06:04
렛저, 미국 IPO 계획 잠정 중단…암호화폐 상장 시장 급랭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투자심리 위축 영향…비트고·크라켄도 상장 전략 재조정

프랑스 하드웨어 월렛 제조사 렛저(Ledger)가 미국 기업공개(IPO) 계획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렛저는 최근 변동성이 심화된 시장 상황과 투자심리 위축 등을 고려해 상장 일정을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최근 암호화폐 기업들의 IPO 시장 환경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금리 불확실성과 위험자산 변동성 확대가 기술·암호화폐 기업 밸류에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렛저는 글로벌 대표 암호화폐 하드웨어 월렛 제조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보안과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현재 IPO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이지 않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실제 비트고의 경우 올해 초 상장 이후 현재 주가가 공모가 대비 약 36%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 기업 투자 심리가 이전보다 신중해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또한, 크라켄 역시 상장 계획을 잠정 보류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시장 회복세와 별개로 IPO 시장 자체는 여전히 불안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미국 금리 정책과 유동성 환경, 기술주 투자 심리 회복 여부가 향후 암호화폐 기업 상장 시장 재개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업계는 ETF 시장 확대와 기관 자금 유입이라는 긍정적 흐름과 동시에 규제 불확실성 및 시장 변동성 확대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나스닥 시장 분위기가 암호화폐 기업 IPO 재개 시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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