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8일 월요일 06:15
日 증권사들, 암호화폐 투자신탁 확대 추진
정하연 기자yomwork8824@blockstreet.co.kr
SBI·라쿠텐·노무라, 암호화폐 펀드 출시 준비
일본 주요 증권사들이 암호화폐 투자신탁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금융당국이 오는 2028년까지 암호화폐 보유 펀드를 공식 허용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을 추진하면서 시장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SBI증권(SBI Securities)은 계열사 SBI글로벌애셋매니지먼트(SBI Global Asset Management)가 개발한 암호화폐 투자 상품 판매를 준비 중이다. 해당 상품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와 투자신탁을 포함할 예정이다.
라쿠텐증권(Rakuten Securities)도 라쿠텐투자운용(Rakuten Investment Management)과 협력해 암호화폐 투자신탁 개발에 나섰다. 투자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직접 상품 거래가 가능할 전망이다.
노무라증권(Nomura Securities)과 다이와증권(Daiwa Securities) 역시 그룹 차원의 암호화폐 투자신탁 출시를 검토 중이다. SMBC그룹(SMBC Group)은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관련 사업 진출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일본 금융청(FSA)이 투자신탁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나왔다. 일본 정부는 암호화폐를 투자신탁 편입 가능 자산으로 공식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개정 금융상품거래법을 통해 암호화폐를 주식·채권과 같은 금융상품 범주로 재분류했다. 관련 법안이 현 의회 회기에서 통과될 경우 2027 회계연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일본 금융사들의 암호화폐 투자상품 확대가 개인 투자자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암호화폐 거래를 위해 별도 거래소 계좌와 월렛 개설이 필요했지만, 투자신탁 형태에서는 기존 증권 계좌만으로 암호화폐 투자 노출이 가능해진다.
일본 금융권은 현물 암호화폐 ETF 도입도 준비 중이다. SBI홀딩스(SBI Holdings)는 비트코인·엑스알피(XRP) 기반 듀얼 ETF와 금·암호화폐 혼합 ETF 출시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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