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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4일 일요일 01:08

“합의 마지막 단계 왔다”…美·이란 종전 기대에 뉴욕증시 촉각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호르무즈 해협 개방 가능성까지 거론…PCE·GDP 발표가 다음 변수

[사진=AI 생성이미지]
[사진=AI 생성이미지]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진전 여부를 핵심 변수로 움직일 전망이다. 양국 모두 협상 진전을 공식 언급하면서 시장에서는 중동 리스크 완화 가능성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3일 “이란과 일부 진전이 있었다”며 “며칠 안에 무언가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 역시 양국 간 견해차가 상당 부분 좁혀졌으며 양해각서(MOU)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Donald Trump 미국 대통령도 “합의는 대부분 타결됐고 마지막 세부 조율만 남아 있다”고 언급하며 종전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개방 가능성까지 직접 언급하면서 국제유가 흐름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실제 종전 합의가 이뤄질 경우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미국 국채금리 안정,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최근 이어진 중동 전쟁 우려로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던 만큼, 지정학 리스크 완화 자체가 증시에 긍정적 재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질 경우 유가 재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 재확산 가능성도 남아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부에서 다시 매파적 발언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시장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오는 28일 발표되는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1분기 GDP 수정치에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다시 약해질 수 있다.

앞서 Christopher Waller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시장 경계감을 키운 바 있다.

현재 뉴욕증시는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S&P500지수는 8주 연속 상승하며 2023년 이후 최장 랠리를 기록 중이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단기 과열 부담과 차익실현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이번 주에는 연준 주요 인사들의 공개 발언과 함께 HP Inc., Dell Technologies, Costco Wholesale 등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특히 AI 서버 수요 확대와 미국 소비 흐름에 대한 시장 판단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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