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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6일 화요일 00:14

프로메튬, “토큰증권 승부처는 발행 아닌 유통…월가 네트워크가 핵심”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토큰화 기술보다 투자자 연결 인프라가 더 중요”

프로메튬, “토큰증권 승부처는 발행 아닌 유통…월가 네트워크가 핵심”

미국 디지털 자산 플랫폼 프로메튬이 토큰증권(Security Token) 시장의 핵심 경쟁력은 단순한 발행 기술이 아니라 실제 투자자에게 연결되는 유통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프로메튬 공동 CEO 아론 캐플런(Aaron Kaplan)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업계는 토큰화 자체는 상당 부분 해결했지만 이를 일반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에게 어떻게 유통할 것인가는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장이 지나치게 ‘토큰 발행’ 자체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주식·채권·부동산·펀드 등을 토큰화하는 사례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실제 자금 유입과 거래 활성화를 만들어내는 핵심 요소는 결국 월가 금융 네트워크와 기존 투자 채널이라는 설명이다.

프로메튬은 이에 따라 브로커딜러(Broker-Dealer)와 RIA(등록 투자자문사)를 활용한 유통 구조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메튬은 최근 전통 증권 계좌 안에서 토큰증권과 암호화폐 거래를 동시에 지원하는 디지털 브로커리지 솔루션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월가 금융사들이 별도의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 없이도 규제 체계 안에서 온체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기존 증권 계좌 환경 안에서 토큰화 자산 거래가 가능해지는 만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최근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 성장 흐름과 함께 프로메튬 전략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권에서는 미국 국채와 머니마켓펀드(MMF), 사모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전통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토큰화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제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규제 승인과 투자자 보호 체계, 유통 네트워크 확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히 블록체인 위에 자산을 발행하는 것만으로는 유동성과 거래 활성화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프로메튬은 향후 글로벌 증권시장이 점진적으로 온체인 기반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존 금융 시스템과 연결된 브로커리지·자산관리 네트워크가 토큰증권 시장 성장의 핵심 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토큰증권 경쟁 구도가 암호화폐 거래소 중심이 아니라 월가 금융사와 전통 투자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기관 투자자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위해서는 규제 친화적 구조와 기존 금융시장과의 연결성이 필수 요소로 꼽히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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