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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9일 금요일 04:21

“-100만달러 손실도 나왔다”… 거래소 코인 시대 끝나가나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HSK 손실 사례 확산 속 거래소 토큰 부진 하이퍼리퀴드, 코인베이스 거래량까지 추월

“-100만달러 손실도 나왔다”… 거래소 코인 시대 끝나가나

최근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트위터(X)를 중심으로 HashKey 거래소 토큰 HSK 투자 손실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한 투자자는 약 2년 동안 HSK에 투자했지만 현재 누적 손실 규모가 1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례는 거래소 토큰 투자 구조에 대한 재평가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HSK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2년간 다수의 거래소 토큰은 비트코인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했으며 일부는 상장 이후 지속적인 약세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배경으로 PerpDEX의 급성장을 꼽는다.

대표적인 사례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다.

하이퍼리퀴드는 2023년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현재 글로벌 최대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소로 자리 잡았다. 2025년 기준 하이퍼리퀴드의 연간 거래량은 약 2.6조~2.9조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5년에는 코인베이스 전체 거래량(약 1.4조달러)을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이퍼리퀴드의 성장 속도는 더욱 주목받는다.

2024년 초 DEX 무기한선물 거래량은 CEX의 약 4~5% 수준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0%를 넘어섰고 일부 분석에서는 20% 이상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PerpDEX 전체 거래량은 약 6.7조~7.9조달러 규모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0% 이상 성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이퍼리퀴드는 한때 전체 온체인 무기한선물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더 주목할 부분은 오픈이자 규모다.

2025년 기준 하이퍼리퀴드 오픈이자는 약 150억달러 수준까지 증가했다. 이는 OKX를 넘어서는 수준이며 바이비트와도 경쟁 가능한 규모라는 평가가 나온다.

왜 거래소 코인이 약해졌나

과거 거래소 토큰은 거래소 수익 증가와 바이백(Buyback) 기대감으로 상승하는 구조였다.

거래량이 늘어나면 거래소 수익이 증가하고, 해당 수익 일부가 토큰 소각 또는 바이백에 사용되며 가격을 지지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최근 구조는 달라지고 있다.

트레이더들이 점점 온체인으로 이동하면서 CEX 거래량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 셀프 커스터디

  • 낮은 수수료

  • 포인트 채굴

  • 에어드롭 보상

  • 투명한 온체인 거래

등이 강점으로 부각되며 PerpDEX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거래소 토큰 투자 시 단순 브랜드보다 실제 수익 구조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시장은 단순히 "어느 거래소가 크냐"의 경쟁이 아니다.

진짜 변화는:

  • CEX → DEX 유동성 이동

  • 거래소 → 온체인 금융 인프라 전환

  • 거래 수익 → 프로토콜 수익 구조 변화

다.

하이퍼리퀴드가 보여준 것은 단순 성공 사례가 아니다.

“중앙화 거래소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영역이 온체인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사건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시장에서는 신규 PerpDEX 프로젝트들이 차세대 성장 섹터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대부분 초기 프로젝트는 실패 확률도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유동성, 거래량, 실제 사용자 증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처: 함가재공: 함께가는 재테크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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