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일 월요일 23:29
트럼프 밈코인 홀더 전용 클럽 출범 월드컵 결승 VIP 혜택 제공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상위 보유자 19명 대상 초호화 패키지 마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밈코인 프로젝트가 대형 보유자 유지를 위한 새로운 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트럼프 밈코인(TRUMP) 운영자인 빌 잔커(Bill Zanker)는 최근 ‘트럼프 코인 클럽(Trump Coin Club)’을 공식 출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토큰을 대량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독점 혜택을 제공해 장기 보유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운영진은 첫 번째 혜택으로 상위 보유자 19명을 선정해 미국 뉴욕의 고급 호텔 숙박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결승전 프라이빗 스위트룸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반 관람석이 아닌 VIP 전용 공간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패키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트럼프 밈코인이 장기간 하락세를 겪고 있는 가운데 발표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당 토큰은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97% 이상 하락한 상태로 알려졌다. 시가총액 역시 한때 수백억 달러 규모에서 현재 약 2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단순한 이벤트 제공을 넘어 핵심 투자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밈코인 시장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고 투자자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특징을 보이는 만큼 프로젝트 운영진이 지속적인 커뮤니티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다.
트럼프 코인 클럽은 월드컵 결승전 패키지 외에도 향후 분기별 글로벌 오프라인 행사와 특별 네트워킹 프로그램, VIP 초청 이벤트 등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형 투자자들의 장기 참여를 유도하고 커뮤니티 결속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모든 참가자가 자동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운영진은 행사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미국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의 신원 검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제재 대상 국가 출신 투자자들은 프로그램 참여가 제한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단순한 토큰 보유 보상을 넘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정치 이벤트 등 실물 경험을 결합한 멤버십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유명 인사와 연계된 밈코인 프로젝트일수록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트럼프 밈코인이 이번 VIP 프로그램을 통해 하락세를 극복하고 투자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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