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일 화요일 16:26
백팩, 주식과 블록체인 연결하는 증권 플랫폼 출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솔라나 기반 선라이즈와 협력해 온체인 증권시장 공략

암호화폐 거래소 백팩(Backpack)이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금융을 연결하는 새로운 증권 플랫폼 '백팩 증권(Backpack Securities)'을 선보인다.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백팩은 기존 증권거래와 토큰화 자산 거래를 통합한 플랫폼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투자자가 실제 미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전통 증권거래 기능과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주식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규제된 증권 중개 인프라를 통해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상장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다. 이후 보유 중인 주식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토큰 형태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백팩은 솔라나(Solana) 생태계 기반 토큰화 자산 프로토콜인 선라이즈(Sunris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선라이즈는 실물 금융자산을 온체인에서 거래 가능한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하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백팩은 이를 활용해 주식 보유권을 블록체인상에서 안전하게 발행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서비스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토큰화 주식 시장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토큰화 주식은 실제 주식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디지털 자산으로 투자자는 블록체인을 통해 24시간 거래와 즉시 결제, 소수점 투자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업계에서는 전통 증권을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로빈후드, 크라켄,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주요 플랫폼들도 주식 토큰화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관련 규제 체계도 빠르게 정비되고 있다.
특히 솔라나는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토큰화 자산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 토큰화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솔라나 네트워크를 선택하면서 금융 인프라 블록체인으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백팩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전통 금융 투자자와 암호화폐 투자자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백팩 증권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주식과 암호화폐의 경계를 허무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투자자가 주식을 단순 보유하는 수준을 넘어 디파이(DeFi) 생태계에서 활용하거나 담보 자산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토큰화 주식 시장이 향후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백팩의 이번 진출 역시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융합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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