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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3일 수요일 16:13

현대차·기아, 美 판매 동반 성장…하이브리드 판매 역대 최고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전동화 수요 확대에 HEV 판매 급증…전기차·SUV도 성장세 지속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사진=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사진=현대차]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양사 모두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5월 판매량이 8만7468대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90% 급증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전년 대비 250% 증가했고 싼타페는 30%, 엘란트라는 29%, 투싼은 10% 늘어나며 모두 5월 기준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역시 10%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9은 지난해 같은 기간 302대에서 올해 1145대로 279% 급증했다. 아이오닉5와 팰리세이드, 투싼도 월간 최고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기아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5월 총 판매량은 8만502대로 전년 대비 약 2% 증가했으며 소매 판매는 11% 늘어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아의 하이브리드 판매는 179% 급증했고 전동화 모델 전체 판매도 133% 증가하며 5월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텔루라이드는 월 1만3665대가 판매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카니발과 스포티지 역시 5월 기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현대차는 37만3013대, 기아는 36만220대로 각각 증가하며 북미 시장 내 경쟁력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소비자들의 전동화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기차 전환기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현대차그룹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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