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5일 금요일 09:40
환율 1,530원 돌파하자 외국인 '엑소더스'…한국 증시 흔드는 자금 이탈 경고음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코스피 장 초반 5% 급락하며 8100선 붕괴 외국인 순매도 확대에 원화 약세 압력 커져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됐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1530원대에서 거래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코스피는 장 초반 5% 넘게 급락하며 8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도가 환율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매도한 뒤 달러로 환전해 자금을 회수하면서 원화 가치가 추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될 경우 증시 하락과 원화 약세가 동시에 진행되는 '이중 압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중동 리스크 완화만으로 시장 불안이 해소되기는 어렵다고 진단한다. 향후 환율 방향은 외국인 자금 흐름과 미국 통화정책,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시장에서는 당분간 높은 환율과 증시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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