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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9일 화요일 17:00

카카오 창사 첫 파업 돌입…노조 “고용안정·보상체계 개선” 요구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20년 만의 첫 집단행동…카카오 “서비스 안정성 유지에 총력”

카카오 창사 첫 파업 돌입…노조 “고용안정·보상체계 개선” 요구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파업 사태를 맞았다. 카카오 노조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경기 성남시 판교아지트 일대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은 2006년 카카오 전신인 아이위랩 설립 이후 약 20년 만에 처음 이뤄지는 집단행동이다. 노조는 경영진의 운영 방식과 경영 실패를 비판하며 고용안정 보장과 보상체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임금·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점도 파업 배경으로 꼽힌다.

노조는 파업 시간 중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유스페이스까지 약 800m 구간을 행진할 계획이다. 당초 2천여 명 규모 집회를 신고했지만 실제 참여 인원은 약 60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파업이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IT 기업 특성상 핵심 서비스 운영 인력이 유지되고 있으며 상당수 시스템이 자동화돼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 측은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수많은 이용자와 소상공인이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비스 중단이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이 단순한 임금 협상을 넘어 국내 플랫폼 기업의 노동환경과 성과보상 체계에 대한 논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IT 업계에서도 고용안정과 성과 배분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향후 노사 관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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