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1일 목요일 07:25
엔비디아·아마존도 베팅했다…독일 로봇 스타트업, 2조원 실탄 확보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노이라 로보틱스, 최대 14억 달러 투자 유치 AI 휴머노이드 시장 경쟁 본격 점화

독일의 인공지능(AI) 로봇 기업 노이라 로보틱스가 최대 14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엔비디아, 아마존, 퀄컴을 비롯해 보쉬, 셰플러, 유럽투자은행(EIB) 등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규모는 약 2조원에 달하며 유럽 로봇 기업 역사상 최대 수준 중 하나로 평가된다.
노이라 로보틱스는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인지형 로봇(Cognitive Robot)'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AI 플랫폼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제조업과 물류, 헬스케어 분야에서 휴머노이드 활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의 투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 유치가 AI 기술 경쟁이 소프트웨어를 넘어 실제 물리적 세계에서 움직이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기업들과 중국 로봇 업체들이 주도해온 휴머노이드 시장에 유럽 기업이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노이라 로보틱스는 오는 2030년까지 수백만 대 규모의 인지형 로봇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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