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5일 월요일 04:13
한국거래소, 내부자 거래 감시망 강화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케이-아이타스 전면 개편해 15일부터 운영 내부자 주식 매매 실시간 통보·맞춤형 알림 도입

한국거래소가 상장기업의 내부자 거래 감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케이-아이타스(K-ITAS)'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15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K-ITAS는 상장법인 내부자가 자사 주식을 매매할 경우 거래소가 해당 거래 내역을 회사 측에 알려주는 서비스다. 상장사는 이를 통해 임원과 주요 주주 등의 주식 거래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내부 규정 위반 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
이번 개편으로 상장사들은 내부자의 자사주 거래 현황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내부자 셀프 등록 기능이 도입돼 임원 등 거래 대상자가 직접 정보를 등록할 수 있으며, 맞춤형 알림 서비스를 통해 신고 기한이나 주요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거래소는 이러한 기능 개선이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이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사가 내부자 거래를 조기에 인지하고 점검할 수 있게 되면서 사전 예방 중심의 내부통제 체계가 강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자 거래 관리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외 증시에서 미공개 정보 이용과 관련된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상장기업의 내부통제 시스템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K-ITAS 개편이 상장사의 준법경영 수준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 강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시장감시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공정하고 투명한 자본시장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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