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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5일 월요일 08:17

세계 6위 오른 한국 증시…MSCI 선진국 도전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23일 MSCI 시장 분류 결과 발표 승격 시 최대 46조원 해외 자금 유입 기대

세계 6위 오른 한국 증시…MSCI 선진국 도전

한국 증시가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첫 관문을 앞두고 있다. 시장은 오는 23일 발표되는 MSCI 연례 시장 분류 검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이 이번 평가에서 곧바로 선진국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관찰대상국 편입은 선진국 승격을 위한 첫 단계로 평가된다.

한국 증시는 올해 인공지능 투자 열풍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약 4조4000억달러 규모까지 확대됐고, 한때 인도를 제치고 세계 6위 증시로 올라섰다.

다만 MSCI가 중요하게 보는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MSCI는 과거 외환시장 규제와 투자 편의성 부족 등을 이유로 한국의 선진국 승격을 보류한 바 있다. 최근 공매도 재개와 원화 거래시간 연장 등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평가에서 즉각적인 승격보다는 추가 관찰이 이뤄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럼에도 투자업계는 장기적으로 한국의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지속되고 외국인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경우 MSCI 기준 충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최대 300억달러, 우리 돈 약 46조원 규모의 해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오랫동안 지적돼 온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는 23일 발표될 MSCI 결과가 한국 증시의 즉각적인 지위 변화를 결정하지는 않지만, 향후 선진국 시장 진입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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