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9일 금요일 08:35
삼성전기 강세…AI 서버용 MLCC 수요 확대 기대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MLCC 수요 급증 고성능 서버당 탑재량 증가로 구조적 성장 전망

삼성전기가 AI 인프라 확대 수혜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정보 플랫폼 GAM은 19일 공개한 ‘MLCC로 확전된 AI 전쟁’ 분석을 통해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 확대가 MLCC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MLCC는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전자기기 내 전압을 조절하는 핵심 전자부품이다. 스마트폰과 PC, 자동차뿐 아니라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에도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와 고성능 GPU 서버는 기존 서버 대비 훨씬 많은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용량·고신뢰성 MLCC 탑재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들은 AI 서버 한 대에 사용되는 MLCC 수량이 일반 서버보다 수배 이상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과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이 이어지면서 관련 부품 수요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일본 무라타제작소와 함께 글로벌 MLCC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AI 서버와 산업용·전장용 고부가가치 MLCC 비중을 확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삼성전기의 실적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 시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서버향 MLCC 수요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AI 산업 확산이 반도체뿐 아니라 MLCC와 기판, 전력반도체 등 전자부품 전반으로 수혜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향후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등 AI 반도체 기업들의 서버 출하 확대 여부가 삼성전기 실적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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