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서울

블록체인서울

뉴스

2026년 6월 22일 월요일 06:14

금가분리 족쇄에 묶인 거래소…업계 “디지털자산 경쟁력 약화”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거래소들 금융권 진출 제한 지속 업계 “금가융합 없인 글로벌 경쟁 어려워”

금가분리 족쇄에 묶인 거래소…업계 “디지털자산 경쟁력 약화”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들이 금융업과 가상자산업의 분리를 의미하는 ‘금가분리’ 규제 속에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테라·루나 사태 이후 상장 심사와 내부 통제를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국내 프로젝트 상장은 크게 줄어들었으며 해외 거래소에 이미 상장된 프로젝트 중심으로 신규 상장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최근에는 거래소들이 주주 구성 개편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협력, 한국투자증권의 코인원 투자, 고팍스의 대주주 변경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하지만 업계는 여전히 금융과 디지털자산 서비스 간 연계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한다. 해외에서는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등 플랫폼이 주식과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증권사와 거래소 간 서비스 연계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코인원과의 협력을 통해 양사 플랫폼 간 연계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규제 해석에 따라 서비스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거래소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거래량과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알트코인 거래와 유동성 측면에서 한국 시장은 세계 주요 디지털자산 시장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향후 디지털자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거래소의 내부 통제 강화와 함께 제도 개선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육성과 투자 확대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의 융합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국내 역시 투자자 보호와 산업 육성을 균형 있게 고려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