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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4일 수요일 00:02

메타도 뛰어든다…예측시장 판 커진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저커버그, 폴리마켓·칼시 닮은 '아레나' 개발 지시…실제 베팅 도입 가능성도 검토

메타도 뛰어든다…예측시장 판 커진다

메타(Meta)가 예측시장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이 관련 시장에 뛰어들 경우 폴리마켓(Polymarket)과 칼시(Kalshi)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예측시장 산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폴리마켓과 칼시를 벤치마킹한 예측시장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아레나(Arena)'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이다. 아레나는 기존 페이스북(Facebook), 인스타그램(Instagram), 왓츠앱(WhatsApp)과는 별도의 독립 서비스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SNS 서비스와 분리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예측시장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초기 버전은 실제 현금을 이용한 베팅이 아닌 게임 포인트 기반 예측 시스템을 채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사회·경제·스포츠 이슈의 결과를 예측하고 포인트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다만 NYT는 메타가 장기적으로 실제 자금을 활용한 베팅 기능 도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글로벌 예측시장 분야는 블록체인 기반 폴리마켓과 미국 규제 시장에서 운영되는 칼시가 대표 주자로 꼽힌다.

예측시장은 정치와 경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이벤트의 결과를 확률 형태로 거래하는 시장으로, 최근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메타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경우 막대한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예측시장 경쟁 구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NYT는 이번 프로젝트가 온라인 이용자 행동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저커버그 CEO의 신규 서비스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SNS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참여형 콘텐츠와 예측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메타가 예측시장 사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뿐 아니라 기존 핀테크 기업들과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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