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6일 금요일 11:26
현대차, 8세대 아반떼 공개…“준중형 넘어 중형급 공간”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출력 높이고 일반도로 자동감속·AI 인포테인먼트 탑재
![[사진=현대자동차]](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2473096481-391822224.webp)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2020년 7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이다.
현대차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디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신형 아반떼는 차체 크기를 키워 중형차에 가까운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전장은 기존보다 55㎜ 길어졌고 축간거리는 30㎜ 늘었다. 전폭도 30㎜ 넓어져 실내 거주성과 안정감을 높였다.
외관은 전면과 후면에 알파벳 H를 형상화한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차량이 더 넓고 낮아 보이는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로 운영된다. 가솔린 2.0 모델은 최고 출력 149마력으로 기존보다 26마력 향상됐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합산 최고 출력 157마력을 확보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전방 차량 흐름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바탕으로 회생 제동량을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 제동 3.0’이 적용됐다. 목적지 경로와 도로 상황을 분석해 실주행 연비를 높이는 예측 제어 시스템도 탑재됐다.
안전·주행 보조 기능도 강화됐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에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와 ‘전자식 변속 레버 P단 긴급제동’을 자사 최초로 적용했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는 일반도로 과속구간, 방지턱, 교차로 등 특정 구간에서 자동 감속을 지원한다. 해당 구간을 통과한 뒤에는 기존 설정 속도로 다시 복귀한다.
전자식 변속 레버 P단 긴급제동은 긴급 상황에서 P 버튼을 눌러 차량을 감속·정차시키는 기능이다.
디지털 기능도 확대됐다. 신형 아반떼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다. 대형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통해 차량 제어와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하고, 앱마켓을 통해 다양한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디 올 뉴 아반떼는 독보적인 디자인과 실내 공간, 안전성, 디지털 경험까지 균형 있게 갖춰 차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통해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상품성 경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차체 확대와 출력 개선, AI 기반 차량 경험이 더해지면서 국내 세단 시장의 소비자 선택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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