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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9일 화요일 04:11

현대차, 2027 아이오닉 5 출시…일부 트림 가격 최대 160만원 인하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전기차 수요 회복 노린 승부수…보조금 적용 시 4500만원대 구매 가능

[사진=현대차]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강화한 연식 변경 모델 ‘2027 아이오닉 5’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9일 2027 아이오닉 5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전체 트림 구성을 재정비하고 일부 트림의 가격을 인하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027 아이오닉 5 롱레인지 모델은 E-라이트, 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N 라인 등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스탠다드 모델은 E-밸류+ 단일 트림 체계로 구성됐다.

가격 인하도 눈에 띈다. 모던 트림은 기존 익스클루시브 트림 대비 일부 사양을 최적화하면서 가격을 160만원 낮췄다. 프리미엄 트림 역시 기존 프레스티지 트림보다 90만원 저렴하게 책정됐다.

신규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트’ 패키지가 기본 적용됐다. 또한 동승석 전동시트, 전좌석 시트 메모리 시스템, 2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 등 고급 편의사양도 기본 제공된다.

현대차는 전 트림에 테일게이트 비상램프를 추가했으며, 프리미엄 트림 이상에는 100W USB 고속 충전 포트를 기본 탑재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기준으로 스탠다드 E-밸류+ 4735만원, 롱레인지 E-라이트 5064만원, 모던 5525만원, 프리미엄 5825만원, 인스퍼레이션 6150만원, N 라인 5945만원이다.

특히 서울 기준 롱레인지 모던 트림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실구매가가 4500만원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격 조정이 최근 둔화된 전기차 수요를 되살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에 나서는 가운데 현대차 역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트림 구성과 가격 경쟁력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며 “전기차 시장에서 아이오닉 5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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